[2015/06/09] 미역국, 소시지케찹볶음

어떤 음식이 먹고 싶냐고 물었기에 가장 처음에 먹은 미역국이 떠올랐다.

그리고 그녀는 군말없이 미역국과 반찬으로 쓸 소시지케찹볶음을 뚝딱 내왔다.

별다른 재료가 없었기에 주 재료만을 가지고 한 요리들이지만

그 맛은 그리 단순하지 않았고, 그녀가 해준 미역국은 역시 내 입에 딱 맞았다.

정신이 들었을땐 이미 국물 방방울 조차 남지 않았었다.